주가조작 사건의 비하인드 그리고 미국 최악의 주가조작 사건 feat. 영화 "작전"

2023. 5. 2. 11:23미국주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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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금의 주가조작 사건의 중심과 배후 인물들은 돈을 번 者와 돈을 잃은 者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.

이 사건의 성공과 실패는 결국 두 가지에 달려있었을 것입니다.

 

그것은 첫째, 많은 사람에게 우리만 알고 있는 비밀을 유지하는 것, 다시 말해서 비밀유지

그리고 둘째, 주가조작 핵심에 있을 누군가와의 신뢰 

 

이 두 가지의 필요한 사실은 약 3년간 충분히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 어느 순간 그 필요충분조건이 조금씩 균열되어 더 이상 이것을 유지할 수 없는 현재는 지난 3년의 시간만큼을 광속보다 빠르게 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.

 

비밀은 유지되었겠지만 상호 간의 신뢰가 깨지면서 서로에게의 폭로전으로 수사는 조금 더 쉽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

주가조작은 많은 개인투자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.

그렇다면 돈을 번 者는 누구이고 돈을 잃은 者는 누구일까?

사건의 핵심은 이것일 것이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는 투자와 그 투자수익만으로 판단하여 유무죄를 가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주식을 사고 판 시점과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주식을 바라보는 차이 등의 시비를 가려야 하는데 현재 법 테두리에서는 굉장히 모호한 부분이 많기에 단순히 심증의 유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.

 

과거에도 여러 차례 주가조작 사건이 있었지만 대규모 처벌이 없었던 점을 보아도 알 수 있다.

 

 

이 주가조작 사건과 굉장히 비슷한 영화 "작전"에서는 주가 조작을 위한 많은 협력자와 조율자가 등장합니다.

이 영화를 바라보면 정말 작금의 사건과 매우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.

 

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그들의 역할 또한 매우 독립적이고 세부적입니다. 그들 중 정말 독특하고 실제로 현재 사건과 수사는 진행 중이지만 주가조작에 등장하는 기업들 속에서 아직 사건을 진행하고 있을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.

 

극 중 주식계에서 최고의 설거지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.

손대는 주식마다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하여 별명이 주식 살인마로 불리며 그래서 그를 찾는 사람은 줄을 서야 할 만큼 많아서인지 수수료는 무조건 선불로 받습니다.

이름하여 폭락한 주식을 띄워 개미들에게 넘기고 폭락한 주식을 털어버리는 이른바 설거지 박사, 우박사!

영화 속 우박사의 명대사

 

"마음에 안 들면 나랑 일 안 하시면 됩니다.

저번달에도 한 팀이 설거지 좀 해달라고 연락 왔습디다.

해결부터 해주고 나면 "지분 챙겨주겠네, 어쩌네 하길래.

전화 그냥 끊었습니다.

걔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릅니다."

 

이 대사 이후 설거지 의뢰자은 황종구의 대사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.

 

"알으니까! 뽀드득 소리 나게 마무리해주쇼!"

 

"지금은 기술 넣어도 먹히지도 않습니다.

빠질 놈들 다 빠지고 나면 함정을 파서 한 번에 털 겁니다.

'하따' 아십니까?

인생 막차탄 개미들이나 하는 짓이지요.

바닥 친 주식은 반드시 다시 오른다고 믿는 바보심리

그걸 이용하는 겁니다.

오후에 가라로 사자 주문 넣을 겁니다. 

그러면 '바닥 쳤구나' 하면서 따라오는 놈들이 꼭 있습니다.

그놈들한테 물량 다 넘기고 빠지면 '게임 끝'입니다.

바닥인줄 알고 사는 놈들 지하실 구경하게 될 겁니다."

그렇다면 미국에서는 어떤 주가조작이 있었는지 미국의 최근 주가조작 사례를 알아볼게요.

 

Enron Corporation(2001): 미국 역사상 가장 악명 높은 주식 조작 사례 중 하나인 Enron은 사기 회계 관행을 통해 주가를 인위적으로 부풀리고 회사의 재무 건전성에 대해 투자자를 오도했습니다.

WorldCom(2002): 회계 사기의 또 다른 주요 사례인 WorldCom은 수익을 110억 달러 이상 부풀려 회사 주가 폭락과 파산으로 이어졌습니다.

Bernie Madoff(2008): Madoff는 수십억 달러의 투자자를 사취한 대규모 폰지 사기를 운영했습니다. 그는 높은 수익을 약속했지만 대신 새로운 투자자의 돈을 이전 투자자에게 지불하는 데 사용하여 투자 펀드의 가치를 인위적으로 부풀렸습니다.

Martha Stewart(2004): Stewart는 회사 주가가 곧 떨어질 것이라는 정보를 받은 후 ImClone Systems의 주식을 매각한 내부자 거래로 유죄 판결을 받았습니다. 그녀는 징역 5개월을 선고받았다.

Tyco International(2002): Tyco의 CEO인 Dennis Kozlowski는 예술품, 부동산 및 기타 개인 경비를 구입하기 위해 회사 자금을 사용한 사기 혐의로 유죄 판결을 받았습니다. 스캔들로 인해 회사의 주가가 폭락했습니다.

HealthSouth Corporation(2003): HealthSouth의 CEO인 Richard Scrushy는 월스트리트의 기대에 부응하기 위해 회사의 수입을 부풀렸다는 비난을 받았습니다. 이 스캔들로 인해 회사 주가가 하락했고 Scrushy는 여러 사기 혐의로 유죄 판결을 받았습니다.

Adelphia Communications(2002): Adelphia의 설립자인 John Rigas와 그의 아들 Timothy는 회사 자금을 개인 비용으로 사용하고 회사 수입을 부풀린 사기 혐의로 유죄 판결을 받았습니다. 스캔들은 회사의 주가 하락과 파산으로 이어졌습니다.

Fannie Mae (2004): 모기지를 구입하고 보증하는 정부 후원 기업인 Fannie Mae는 월스트리트의 기대치를 충족시키기 위해 수익을 조작한 혐의로 기소되었습니다. 스캔들은 회사의 주가 하락과 여러 차례의 조사로 이어졌습니다.

Qwest Communications(2002): Qwest의 CEO인 Joseph Nacchio는 수익이 감소할 것을 알면서도 회사 주식을 매각한 내부자 거래로 유죄 판결을 받았습니다. 스캔들은 회사의 주가 하락과 파산으로 이어졌습니다.

Refco(2005): 상품 브로커인 Refco는 불량 부채를 숨기고 수익을 부풀린 혐의로 기소되었습니다. 스캔들은 회사의 주가 하락과 파산으로 이어졌습니다.

 

현재 주가조작 사건은 아직 현재 진행 중이라고 생각합니다.

어쩌면 영화에서 처럼 누군가는 설거지를 하고 있고 또 어떤 누군가는 '하따'를 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.

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고 욕심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많은 개인 투자자의 피해는 피할 수 없는 필연이 되었지만 그 피해가 최소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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